2016. 3. 19. 08:36

[한양cc 후기] 가성비 빼고 다 만족



한양cc는 회원제 정규홀이기도 하고

나름 역사도 깊은 곳이라서

회원 중심으로만 영업하는 곳인데요



하지만 최근에 코스도 늘리고

골프장도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요즘에는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린피를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월요일과 평일 오전 8시 이전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월요일 8시 이전에는

신코스 16만원, 구코스 14만원입니다


월요일 8시 이후에는

신코스 18만원, 구코스 16만원입니다



화~금에는 8시 이후에는

신코스 20만원, 구코스 19만원으로

평상시와 동일한 금액인데요



하지만 화~금 8시 이전이라면

신코스 17만원, 구코스 16만원으로

3만원씩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비회원에게는 여전히 비싼 가격인데요


하지만 한양cc는 그만큼 수요가 많은건지

그 가격을 다 받더라도 

골퍼들이 여전히 붐비는 곳입니다



가성비는 둘째치고

명성이라던가 선호도가 높은 부분은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한양cc가 그만큼 인기 있는 이유는

서울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코스가 상당히 넓고 다양하다는 것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울권에서의 접근성이

굉장히 편하다는 것이겠네요




한양cc는 원래 18홀의

적당한 규모의 골프장이었지만



신코스 18홀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총 36홀의 거대한 골프장이되었는데요

덕분에 서울에서 가까운 

골프장 중에서는 큰 규모의

골프장에 속하는 곳입니다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도

개별 홀들에 대해서도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모습인데요



덕분에 개별 홀들도

페어웨이도 넓으면서

전장거리도 짱짱한 편이었는데요



수도권 근처에 있는 골프장이라면

언제나 닭장같이 좁아터졌을 거라고하는

고정관념은 확실하게 깨주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애물 부분에서는

약간 아쉬움도 남는 편이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산악지형이기는 해도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심하지 않기에

장애물로 난이도 조절을 해야하는 편인데요



하지만 워터 해저드가 별로 없고

벙커만 많은 편이기에

약간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레이아웃과 더불어서

투그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옛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확실히 신코스가 생겼다고는 해도

신코스는 30년 정도

구코스는 50년 정도

전에 조성되었는데요



덕분에 신코스라는 이름이 무색할만큼

한양cc는 전체적으로

옛날 느낌의 골프장이었습니다


옛날 골프장이기 때문에

블라인드홀이라던가

도그렉홀등의 속임수 홀은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요



눈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그대로 코스에 반영되어있는

정직한 페어웨이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한양cc의 그린들은

난이도가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요



그린 스피드는 관리 상태가 좋아서

약간 빠른 정도 수준이었고



언듈레이션은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

라이 읽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속임수 라이도 거의 없었습니다


투그린이기에 개별 그린들은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롱퍼팅이나 어프로치샷도

거의 필요없었고 대부분 투퍼팅 정도면

어렵지 않게 땡그랑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한양cc의 난이도는 

신코스는 중급정도

구코스는 중하정도일 듯 한데요



다이나믹한 레이아웃을 좋아한다면

확실히 구코스보다는 신코스가 좋을듯 하네요



한양cc의 직원과 캐디들도

전체적으로 안정된 서비스 수준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오래된 골프장이기 때문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양cc는 가성비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여유있는 라운딩을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에게는

몇 안되는 선택지에 들어갈 듯 하네요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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