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13:30

[파주cc 후기] 돈있어도 운없으면 불가!!



[돈]이 있어도

[운]이 없으면

라운딩이 불가능한 곳


바로 파주cc입니다


파주cc는 철저히 당첨제로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운을 믿고 한번에 당첨되거나

집념을 가지고 당첨될 때까지

죽어라고 신청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 근처에 있는 골프장중에서

라운딩 당첨 경쟁이 치열한 곳은

파주cc와 드림파크cc가 있는데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파주cc는 드림파크cc 보다는

당첨 확률이 높다는 부분입니다



파주cc의 라운딩 경쟁이 치열한 건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인데요



파주cc의 그린피는 18홀 기준

평일 7~10만원, 주말 10~12만원입니다



수도권 근처에서

드림파크cc를 제외하고

이 정도 가격에 라운딩이 가능한 곳은

파주cc가 거의 독보적입니다



때문에 주머니 가벼운 골퍼들

또는 주말 뿐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라운딩을 하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배기는 골퍼들에게는

언제나 우선순위 1순위인 곳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주cc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1. 산만함



파주cc는 홀끼리 간격이

상당히 좁은 곳인데요



때문에 라운딩 도중에

앞뒤팀의 라운딩 속도와

잡담에 집중에 방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2. 조경


게다가 좁은 홀 간격으로

홀 사이에 그물망을

쳐놓은 곳이 많은데요



때문에 주변 조경이

굉장히 아쉬운 편입니다



3. 위험!!!



파주cc에서 만약에

옆홀에 초보분들이 계시다면



라운딩 도중에 옆홀로부터

볼이 슝슝하고 날아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초보분들이 계신 캐디분은

라운딩 도중에

"뽀~~~올~~~~~~~"이라고 외치면서

뇌진탕 당하지 않도록 하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니



1. 전방시야



파주cc는 좁은 부지에

지어진 골프장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홀들이 티샷위치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 곳이 많은데요



때문에 전방 시야는

시원시원한 편입니다



덕분에 블라인드홀도 

별로 없는 편입니다




2. 드라이버



파주cc는 퍼블릭이기는 하지만

전장거리가 지나치게 짧은 편은 아닌데요



덕분에 정확성만 담보한다면

드라이버샷도 땅땅 때릴 수 있는 곳입니다



3. 투그린



파주cc는 투그린을 사용하는 곳인데요



때문에 여러번 방문하더라도

크게 지루함이 느껴지는 곳은 아닙니다





파주cc의 페어웨이에는

나름 장애물은 충실히

갖춰진 곳이었는데요



벙커와 워터 해저드도 충실하고

코스 레이아웃 자체는

다이나믹함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파주cc의 그린스피드는

약간 빠른 느낌이었는데요




요새는 빠른 그린이 유행하기 때문에

파주cc정도의 그린스피드라면

아주 환영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투그린을 사용하는 골프장들의 경우

아무래도 한개의 홀에

그린을 두개 조성하다보니

개별 그린들의 크기가 작은 편인데요




하지만 파주cc의 그린들은

투그린임에도 불구하고

개별그린들이 작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홀컵이 그린의 좌우 한쪽으로

쏠려있는 경우가 많았던 곳인데요



때문에 나름 롱퍼팅도

자주 필요한 골프장이었습니다



파주cc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하정도에 속하는 곳입니다



초보플레이어부터

보기플레이어까지는

나름 재미난 라운딩이 가능한 곳인데요





하지만 싱글플레이어 정도의 실력이라면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파주cc의 캐디와 직원들도

감동적인 서비스는 아니지만

나름 무난한 서비스를 보여주었는데요



워낙 내방객이 많은 골프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골퍼 한명 한명에 대한

케어는 부족한 건 감수해야 합니다



파주cc는 가성비도 좋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종종 가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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